생명의 삶 [Fri., 4/4/2025]

민수기 9:15-23 / 순종을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인도하심


📖 성경 본문

 

15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16 항상 그러하여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 있었는데
17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1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19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20 혹시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영에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21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22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23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낮에는 구름이 성막을 덮고 밤에는 불 모양 같은 것이 성막 위에 나타나 아침까지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를 때에 행진하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진을 칩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고 행진하며 그분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본문 해설

구름과 불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9:15~18

하나님은 언약 백성을 신실하게 인도하십니다. 성막이 세워진 날에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저녁에는 성막 위에 불기둥이 나타나 아침까지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진 가운데 함께하신다는 증거입니다. 낮에는 구름이, 밤에는 불 모양이 지속적으로 성막 위에 있었습니다. 광야 여정 가운데서 하나님은 한순간도 자기 백성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를 때면 이스라엘 자손이 행진하고, 구름이 머물면 그곳에 진을 쳤습니다. 광야 인생길에서 최고의 가이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철저히 순종하는 것이 광야를 잘 통과하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기 위해 성도는 날마다 말씀과 기도 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무엇으로 이스라엘의 행진을 인도하셨나요? 나는 주로 무엇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나요?

하나님 명령에 따른 기다림과 행진 9:19~23

이스라엘 백성에게 삶의 기준은 ‘하나님 명령’입니다. 백성은 기다림과 행진에 대한 하나님 뜻을 알기 위해 항상 성막을 주시해야 했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 오래 머물면 백성은 하나님 명령대로 계속 머물렀습니다. 머무는 기간이 길어져도 백성은 인내하며 하나님 명령만을 기다렸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 잠시 머물든 오래 머물든, 아침이든 저녁이든 구름이 떠오르면 백성은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 행진했습니다. 광야는 순종을 훈련하는 장소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삶의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서두르지 않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때를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명령을 따르기 위해 항상 주시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기 위해 내가 주시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삶을 세심하게 인도하시는 신실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움직이시면 저도 움직이고, 하나님이 멈추시면 저도 머물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믿음의 눈을 주시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따를 수 있는 인내와 순종의 마음을 허락하소서.

묵상 에세이

순종에 임한 은혜

저는 미국으로 유학 가면서 주님께 스스로 진로를 찾지 않겠다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신학교가 있는 윌모어라는 동네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는데, 저는 논문 리서치 과정 중에 만난 위클리프 선교회 선교사님의 소개로 달라스연합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1966년 광복절 날짜에 세워진 텍사스주의 첫 번째 한인교회로, 쉽지 않은 이민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내홍을 겪어 왔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금, 토, 주일, 세 번만 설교하고 얼른 도망가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3일간 하나님이 예배 때마다 계속해서 제가 한 기도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종은 주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죠. 주님, 불러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예상대로 교회는 많이 버거웠지만, 하나님은 부족한 이의 순종을 기쁘게 받으시고 큰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교회가 영어권 예배 공동체로 든든히 세워졌고, 선교지로 다섯 가정을 파송했으며, 전 교인의 3분의 1이나 되는 성도들이 여름 단기 선교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주 선교 콘퍼런스에 사례 발표자로 쓰임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잠잠히 따르면 그분의 풍성함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가고 멈추며 순종하는 것이 복된 길입니다.

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 김신일_ 두란노

연결 콘텐츠

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
김신일 | 248p
 

한절 묵상

 
민수기 9장 17~18절 |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구름을 통해 가시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백성의 걸음을 인도하셨고, 그들의 전진과 멈춤을 결정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먹이시고 지키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성도는 고단하고 어려운 인생길도 기쁘게 걸어갑니다.
 

오늘의 명언

 

최선의 경로를 선택하는 기준은, 주님께 나아가느냐 멀어지느냐가 되어야 한다.

– 빌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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