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6:53-63 / 회복의 은혜, 영원한 언약
📖 성경 본문
53 내가 그들의 사로잡힘 곧 소돔과 그의 딸들의 사로잡힘과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의 사로잡힘과 그들 중에 너의 사로잡힌 자의 사로잡힘을 풀어 주어
54 네가 네 수욕을 담당하고 네가 행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부끄럽게 하리니 이는 네가 그들에게 위로가 됨이라
55 네 아우 소돔과 그의 딸들이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요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도 그의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며 너와 네 딸들도 너희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니라
56 네가 교만하던 때에 네 아우 소돔을 네 입으로 말하지도 아니하였나니
57 곧 네 악이 드러나기 전이며 아람의 딸들이 너를 능욕하기 전이며 너의 사방에 둘러 있는 블레셋의 딸들이 너를 멸시하기 전이니라
58 네 음란과 네 가증한 일을 네가 담당하였느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59 나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맹세를 멸시하여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네 행한 대로 네게 행하리라
60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61 네가 네 형과 아우를 접대할 때에 네 행위를 기억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네게 딸로 주려니와 네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62 내가 네게 내 언약을 세워 내가 여호와인 줄 네가 알게 하리니
63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소돔과 사마리아가 옛 지위를 회복하고, 유다도 옛 지위를 회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맹세를 멸시하고 언약을 배반한 유다를 심판하신 후, 그와 세웠던 언약을 기억하시고 영원한 언약을 세우실 것입니다. 이는 용서받은 유다가 지난 일을 기억하고 부끄러워서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 해설
언약을 배반한 예루살렘 (16:53~59)
예루살렘은 맹세를 멸시하고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아내로 살지 않았기에 예루살렘은 심판을 받습니다. 교만한 예루살렘은 자신이 소돔보다 의롭다고 착각했지만, 여러 나라의 비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부패 정도가 심각했기에 예루살렘은 수치스러운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소돔과 사마리아를 회복시키실 때 예루살렘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소돔과 사마리아가 옛 지위를 되찾을 때, 예루살렘도 옛 지위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55절). 하나님의 심판은 끝이 아니고 정결하게 빚으시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자기 백성이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거룩한 아내로 변화되도록 이끄십니다.
예루살렘이 죄악의 수욕을 담당한 후에, 하나님은 그에게 어떻게 행하시나요? 나를 징계하시고 낮추시는 하나님의 본심은 무엇일까요?
영원한 언약을 세우심 (16:60~63)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60절). 예루살렘을 심판하신 후 하나님은 이전에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영원한 언약을 세우실 것입니다. 이 언약은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소돔과 사마리아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언약입니다. 그때 예루살렘은 자신과 언약을 맺으신 분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임을 깨달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저질렀던 죄를 기억하고 놀라며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영원한 언약을 맺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 은혜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죄를 미워하게 되고, 하나님 백성다운 모습으로 삶이 변화됩니다.
하나님이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은혜로 내가 새롭게 시작하게 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은혜를 깨닫지 못한 무지함, 은혜를 알면서도 하나님을 뒤로한 죄가 제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도록 저를 징계하시며 회복시키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죄를 미워해 멀리하고, 하나님 마음을 아는 거룩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언약을 이루시는 은혜
‘속량’에는 뭔가를 되찾는다는 의미가 있다. 당신이 마트 계산대에 줄을 서서 과자와 초콜릿을 계산했는데 영수증에 “축하합니다! 무료 햄에 당첨되셨습니다! 이 쿠폰을 직원에게 보여 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그래서 햄을 가져와 다시 계산대로 간다. 계산대 직원이 “23달러입니다.”라고 말하자 당신은 쿠폰을 건네고 무료로 햄을 받는다. 당신은 무엇을 한 것인가? 제조사가 대신 값을 지불한 햄을 당신이 되찾은 것뿐이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테텔레스타이.” 우리는 이것을 “다 이루었다.”로 번역한다(요 19:30). 고고학자들이 누군가가 빚을 다 갚고 나서 받은 1세기의 영수증을 발견했다. 영수증에는 ‘테텔레스타이’라는 단어가 휘갈겨 있었다. 다 지불되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돌아가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다 지불되었다. 너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하나님께로 되돌리기 위한 값을 내가 치렀다.” 우리가 지불해야 할 것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대가를 치르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구원을 받았다. 이 모든 일은 오직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내일 아무리 힘든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도, 하나님이 이미 그 시간 속으로 가셔서 그 상황을 헤쳐 나갈 길을 뚫으신다.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은 확신의 근원이 된다.
복음 특강/J. D. 그리어_ 두란노
📌 한절 묵상
에스겔 16장 56~57절 |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지만,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마 7:3). 유다는 심판받은 소돔을 비웃었으나, 결국 교만한 유다도 심판의 대상이 되어 아람과 블레셋 사람들에게 능욕과 멸시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 드러난 죄만 볼 것이 아니라 감춰진 죄도 보아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의 다림줄을 내리는 사람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기로 결단합니다.
💡 오늘의 명언
절망 중에도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을 묵상하면 하나의 반응만이 남는다. 바로 소망이다. – 제레미 킹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