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Mon., 6/30/2025]

시편 84:1-12 / 주님 성전을 사모하는 복된 마음


📘 성경 본문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셀라)
9.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 보옵소서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 묵상 도우미

고라 자손: 레위 지파에 속하는 고라는 모세와 아론의 사촌이다. 고라 자손은 성전에서 찬송 부르는 일을 했다(대하 20:19).


🔍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주님 성전에 거하기를 전심으로 사모합니다. 그곳에서는 항상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께 힘을 얻어 그분 앞에 나아가는 복을 누립니다. 그는 하루를 살더라도 성전에 살기를 원하며, 성전 문지기로 있고 싶어 합니다. 해요 방패이신 하나님은 그분께 의지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 해설

주님 장막을 사모하는 사람 (84:1~7)

84편은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며 지은 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성전을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장막이고, 하나님의 뜰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간이 너무 천천히 가서 마음이 힘듭니다. 성전에 빨리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성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참새와 제비를 부러워할 만큼, 그는 성전을 사모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순례를 시작한 시편 기자는 성전을 향해 가까이 갈수록 점점 더 힘을 얻습니다. 주님은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에 새 힘을 주십니다.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도 많은 샘물과 이른 비의 복을 주십니다(6절). 성도의 마음에는 시온의 대로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를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적용 질문: 시편 기자가 성전에 집을 지은 참새들과 제비들을 부러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집(성전)을 향한 나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요?

누가 복 있는 사람인가 (84:8~12)

시편 기자가 성전을 찾는 이유는 복을 받고 세상에서 성공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는 성전에 오르며 기도합니다. 먼저 평범한 천 날과 주님 뜰에서의 하루를 비교합니다. 평범한 천 날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루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과 성전의 문지기로 사는 것을 비교합니다.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한 집에 사는 악인보다 하나님 성전의 문지기로 사는 삶이 더 영광스럽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정직하게 살면서 그분을 의지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성도에게 최고의 복입니다.

적용 질문: 시편 기자가 평범한 천 날보다, 악인의 장막에 살기보다 더 소원한 삶은 무엇인가요? 내가 평생에 소망하며 꿈꾸는 삶은 어떤 것인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삶의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거하며 그 기쁨을 충만히 누리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늘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살게 하소서. 자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

평범한 물건도 누가 소유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베토벤이 치던 피아노와 일반 사람이 치던 피아노의 가치가 다르고, 피카소가 사용하던 연필과 일반 사람이 사용하던 연필의 가치가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귀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성전에 거하는 기쁨을 잘 알았습니다(시 84:10).

그러면 왜 성전에 거하는 것이 큰 기쁨일까요?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섬기고 자신의 모든 염려, 근심,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선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그를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순종하는 자를 그분이 사용하시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십니다.

우리를 위해 천지 만물을 예비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그 풍요로움을 누리게 하십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길 바랍니다.

📚 성공에 이르는 12가지 지혜 / 이영훈 _교회성장연구소


📖 한절 묵상

시편 84편 3절 | ‘나의 하나님’을 모신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소개할 때 소유격을 붙여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과 같이 소개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순간, 하나님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천지 만물도 다 채울 수 없는 크신 하나님이 ‘나’라는 작은 존재를 만나 주시고, 나의 경험과 시선 속으로 들어와 주십니다. 그 복된 만남이 성도에게 가장 존귀한 행복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하나님과 나누는 사랑의 교감은 신앙의 정점에서 얻게 되는 최고의 복이다.
– 존 머리

Please follow and like us:
fb-share-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