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5:22-34 / 대제사장의 죽음에 담긴 대속의 은혜
📖 성경 본문
22 악의가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23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을 때에 이는 악의도 없고 해하려 한 것도 아닌즉
24 회중이 친 자와 피를 보복하는 자 간에 이 규례대로 판결하여
25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거주할 것이니라
26 그러나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가면
27 피를 보복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지라도 피 흘린 죄가 없나니
28 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머물러야 할 것임이라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29 이는 너희의 대대로 거주하는 곳에서 판결하는 규례라
30 사람을 죽인 모든 자 곧 살인한 자는 증인들의 말을 따라서 죽일 것이나 한 증인의 증거만 따라서 죽이지 말 것이요
31 고의로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는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32 또 도피성에 피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는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 거주하게 하지 말 것이니라
3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함을 받을 수 없느니라
34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 곧 내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 여호와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있음이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도피성에 있다가 대제사장이 죽으면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도피성에서 나가면, 보복하려는 사람이 그를 죽여도 죄가 아닙니다. 한편 고의로 살인한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 본문 해설
도피성과 대제사장 35:22~29
재판은 하나님의 정의를 반영합니다. 누군가 악의 없이 우연히 사람을 죽인 경우라면, 그를 죽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그의 행동이 실수였음이 판명되면,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그를 도피성으로 보내야 합니다. 실수로 살인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에 머물러야 합니다. 만약 그가 도피성 경계 밖으로 나갈 경우, 피해자의 가족이 그를 죽여도 죄가 되지 않습니다. 대제사장의 죽음은 도피성에 피한 자에게 복음입니다. 실수로 살인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 자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피성 제도는 예수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죽음으로 모든 죄인이 죄와 사망에서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고 참자유를 얻는 길은 오직 예수님 안에 거할 때입니다.
실수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도피성에서 나가도 안전한 때는 언제였나요? 내가 죄에서 진정한 해방을 경험한 적은 언제였나요?
살인죄에 대한 처벌 규례 35:30~34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고의로 사람을 죽인 자는 반드시 처형해야 합니다(창 9:6). 이때 공정한 재판을 위해 두 명 이상의 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의도적 살인죄에 대해서는 생명의 속전(벌금형)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고의적 살인자는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하는데, 그 죗값을 돈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피로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거할 땅이 피 흘림으로 오염되지 않길 바라시기에 철저한 규정을 두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 땅에 함께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더럽히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도록 내가 멀리할 죄악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영원한 도피성, 예수 그리스도
죄를 자백하고 도피성에 들어간 살인자는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도피성에서 나오면 안 됩니다. 그가 얼마 동안 도피성에서 지내야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내 기다림의 기간은 언제까지일까요? 그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그 죄에서 완전히 자유를 얻게 될 때까지입니다. 더는 그 사건에 대해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자책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환경은 달라진 것이 없을지라도 내 속에서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입니다. 그때까지 도피성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죄는 고의든 실수든 형벌을 치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음을 깨닫고 그분의 은혜만을 구하게 되기까지 우리는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도피성은 대제사장과 살인자가 함께 있는 곳입니다. 만인 제사장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죽는 대제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도피성에서 한 가족입니다. 우리 모두 진정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입니다. ‘부지중에 오살한 자’도 나요, ‘피의 보수자’도 나입니다. 그러니 도피성으로 달려와 빨리 죄를 고하고 쉼을 누리십시오. 영원한 도피성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_ 두란노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흉측한 상황이 순전한 영광으로 바뀌는 과정을 볼 최적의 장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 캐럴린 레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