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30:1-16 / 질서와 화합을 우선시하는 서원 이행
📖 성경 본문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3 또 여자가 만일 어려서 그 아버지 집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 서원한 일이나 스스로 결심하려고 한 일이 있다고 하자
4 그의 아버지가 그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의 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5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의 서원과 결심한 서약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였은즉 여호와께서 사하시리라
6 또 혹시 남편을 맞을 때에 서원이나 결심한 서약을 경솔하게 그의 입술로 말하였으면
7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 그 듣는 날에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서원을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8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 서원과 결심하려고 경솔하게 입술로 말한 서약은 무효가 될 것이니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사하시리라
9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모든 서약은 지킬 것이니라
10 부녀가 혹시 그의 남편의 집에서 서원을 하였다든지 결심하고 서약을 하였다 하자
11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고 금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다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은 다 지킬 것이니라
12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무효하게 하면 그 서원과 결심한 일에 대하여 입술로 말한 것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나니 그의 남편이 그것을 무효하게 하였은즉 여호와께서 그 부녀를 사하시느니라
13 모든 서원과 마음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의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하게도 할 수 있으니
14 그의 남편이 여러 날이 지나도록 말이 없으면 아내의 서원과 스스로 결심한 일을 지키게 하는 것이니 이는 그가 그것을 들을 때에 그의 아내에게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므로 지키게 됨이니라
15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들은 지 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하게 하면 그가 아내의 죄를 담당할 것이니라
16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례니 남편이 아내에게, 아버지가 자기 집에 있는 어린 딸에 대한 것이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께 서원하면 반드시 이행해야 합니다. 여자의 경우, 아버지 또는 남편이 서원을 지키게 하거나 무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또는 남편이 서원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으면, 여자는 이를 지켜야 합니다. 아내의 서원을 듣고 얼마 지나서 그것을 무효하게 하면, 남편이 아내의 죄를 담당합니다.
✅ 본문 해설
미혼 여성의 서원 규례 30:1~5
서원하거나 맹세하는 일은 신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서원에 관한 규례를 말씀해 주십니다. 누구든 하나님께 서원하면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서원이 이루어졌더라도 처음에 한 서원 조건을 이행해 자기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미혼 여성의 서원은 가정의 권위자인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딸이 아버지 집에서 서원한 경우, 아버지가 서원을 듣고 침묵하면 그 서원은 효력을 갖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반대하거나 무효화하면 딸의 서원은 효력을 상실합니다. 하나님은 가정 안에서 권위를 존중하고 질서를 따르는 삶을 원하십니다.
미혼 여성의 서원은 누구의 허락이 있어야 유효했나요? 나는 가정 등 공동체에서 나의 의지보다 권위에 대한 순종을 우선시하나요?
기혼 여성의 서원 규례 30:6~16
기혼 여성은 남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인이 무엇을 서원한 상태에서 결혼하는 경우, 남편이 그 서원을 듣고 침묵하면 서원은 효력을 갖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반대하거나 무효화하면 서원은 효력을 상실합니다. 기혼 여성 중에서 과부나 이혼한 여인의 경우는 남편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스스로 한 서원을 지켜야 합니다. 기혼 여성이 만약 남편이 있는 동안 서원한 경우, 남편이 서원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고 무효화하지 않으면 그 여인은 서원을 이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듣고 무효화하면 그 여인은 서원을 이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 서원을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와 더불어 가정 안에서 부부의 하나 됨도 중요합니다. 부부는 서로의 권위와 책임을 존중하면서 가정의 질서와 화합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기혼 여성의 서원이 남편의 영향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상호 관계와 질서를 존중하면서 책임을 다할 일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전인격을 드리는 헌신
지인 중에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 선교사가 되겠다고 서원했는데, 지금은 다른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살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혹시 자신이 선교를 나가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주님을 뜨겁게 만난 뒤 헌신하겠다고 서원했으나 그것을 지키지 못해 갈등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서원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평생 이렇게 고민해야 할까?
서원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은,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음에도, 하나님은 서원을 무효화할 길을 열어 주셨다. 이는 어린 나이에 성급하고 경솔하게 서원한 것, 한순간의 감정적인 충동으로 서원한 것, 실수로 잘못 서원한 것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평생 매이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다.
하나님의 진심을 안다면, 서원을 취소하고 책임을 면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어떻게 헌신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하나님께 삶을 드리는 것은 우리의 인격 전체를 드리는 것이기에 신중하게 마음을 담아 서원해야 한다.
이제는 경솔한 서원이나 잘못된 서원이 아닌 진정한 서원을 드리도록 하자. 하나님은 한순간 타오르는 감정이 아니라 우리의 전부를 바라신다.
평생의 순례자/박신일_ 두란노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하나님 말씀 앞에서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 되라. 당신의 모든 말에 설득력과 신뢰감이 더할 것이다.”– 워런 위어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