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21:1-9 / 장대 위의 놋 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 성경 본문
1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 본문 해설
서원과 구원 21:1~3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아랏의 왕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려는 이스라엘을 막고자 이스라엘을 쳐서 몇 사람을 사로잡습니다. 이 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서원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만약 그들을 이기게 해 주시면 그들의 모든 성읍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손에 가나안 사람을 넘기십니다. 이스라엘은 서원대로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망시키고 그곳을 ‘호르마’라고 부릅니다. 이전에 이스라엘은 불순종으로 가나안 사람에게 패해 ‘호르마’까지 이른 적이 있습니다(14:45). 순종하면, 불순종의 치욕이 승리의 영광으로 바뀝니다.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을 치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뭐라고 서원했나요? 하나님 은혜를 구하며 내가 하나님 앞에 결단할 일은 무엇인가요?
불 뱀과 놋 뱀 21:4~9
이스라엘은 에돔 땅을 통과하지 못하자 홍해 길을 따라 돌아서 행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길이 험하고 힘들어 백성은 또다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합니다. 먹을 것도, 마실 물도 없다며 하나님이 주신 만나를 하찮은 음식으로 폄하합니다. 이는 광야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태도입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은 불 뱀을 보내셔서 백성이 물려 죽게 하십니다. 그제야 백성은 죄를 인정하고 모세에게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장대 위에 매단 놋 뱀을 바라보면 낫는 방책을 알려 주시고, 그 말씀대로 놋 뱀을 쳐다보는 자마다 살아납니다. 놋 뱀을 바라본 모두가 살아난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누구나 생명을 얻게 됨을 예표합니다.
불 뱀에게 물려 죽어 가던 백성은 어떻게 살아났나요?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내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믿음의 행동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고통을 구속하시는 분
상처를 드러내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참 많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는 상처받은 이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상처를 부인하고 숨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결국 주님의 치유하심을 부인하고 숨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다. 경천동지할 부활의 소식이 우리 삶에서는 한낱 개미 소리만 한 소곤거림으로 전락하는 셈이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게 되는 것은 상처 하나 없이 완벽한 삶을 통해서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우리의 상처를 과감하게 드러낼 때, 비로소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치유하시는 능력에 관심을 갖는다. 사람들에게 우리 상처를 보이기 싫어하면서 어떻게 상처 입으신 구주를 소개한단 말인가. 자신의 상처는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떻게 교회 안에서는 누구든 편하게 상처를 드러내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지어낸 쉬운 예수는 우리를 고통으로부터 구해 주는 존재다. 하지만 진짜 예수님은 우리가 고통의 터널을 잘 ‘통과하도록’ 이끌어 주신다. 그분은 고통을 구속해 주신다. 그분은 오직 절망만 보이는 곳에서 선이 나오게 하신다. 먼저 예수님을 따라 고통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고통의 구속을 경험할 수 없다. 당신의 고통에서 눈을 들어 예수님을 바라보라. 그리고 그분의 손을 잡고 고통을 통과해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
쉬운 예수는 없다/제이슨 미첼_ 두란노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하나님의 불가항력적 은혜만이 우리의 모든 죄와 자기중심적 성향을 덮을 수 있다.”– 이언 두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