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Wed., 11/5/2025]

말세의 특징, 자기중심적 삶

디모데후서 3:1–9


📖 성경 본문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6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7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8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9 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말세에 사람들은 자신과 돈을 사랑하고, 부모를 거역하며, 원통함을 풀지 않을 것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부인할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자에게서 돌아서라고 명합니다. 거짓 가르침으로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은 진리를 대적해 믿음에서 버림받은 자들입니다.


🔎 해설

종말에 임하는 고통 (3:1–5)

말세에는 더욱 어려운 때를 만날 것입니다. 말세에 경험하는 고통의 원인은 대개 ‘자기중심성’에 기인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대신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최고 가치로 여기며, 자기 자랑과 교만에 빠집니다.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감사할 줄 모르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비방합니다. 절제와 신중함과 겸손이 결여되고, 난폭하며, 원수를 갚으려 합니다. 배신하고, 자만하며, 조급합니다. 쾌락에 몰두하느라 하나님 사랑을 잊어버립니다. 이는 모두 자기중심적인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로 진단합니다. 이런 자들을 가까이하면 하나님 사랑에서 멀어집니다. 성도는 이런 자들에게서 속히 돌아서야 합니다.

말세에 겪게 될 고통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삶을 살도록 내가 버려야 할 ‘자기중심성’은 무엇인가요?

거짓 가르침의 귀착지 (3:6–9)

말세의 상황에 대한 바울의 교훈(1~5절)은 거짓 교사들을 염두에 둔 고발로 봅니다. 거짓 교사들이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간 의도는 그 집안을 무너뜨리려는 것입니다(6절). 그들은 어리석은 여성들에게 은밀하게 접근해 성경 공부를 이끌었을 것입니다. 거짓 가르침에 현혹된 여성들은 여전히 죄의 짐을 지고 있으며, 많은 시간을 들여 배울지라도 진리에 이르지 못합니다. 과거에 모세를 대적했던 얀네와 얌브레같이 거짓 교사들은 진리를 대적합니다. 그들은 마음이 부패하고 믿음의 길에서 벗어난 자들입니다. 성도는 그릇된 길에 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이 듣고 배우는 것이 바른 가르침인지 늘 분별해야 합니다.

몇몇 여성이 거짓 교사에게 미혹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단의 가르침이나 진리가 아닌 말에 솔깃한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기적이고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고 교만한 저를 용서해 주소서. 경건의 모양만 있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가슴을 찢는 회개로 하나님께 나아가 모든 어리석은 삶에서 분명하게 돌아서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말씀에 근거한 가치관

교회의 미래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한국 교회가 싸울 가장 강력한 대상은 이단이나 타 종교가 아닌 ‘무신론’이라고 합니다. 종교 자체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은 세속 사회의 특징입니다. 또 종교 자체에 반발심을 나타내는 세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신론자 중에는 성경 지식에 해박한 사람도 꽤 있습니다. 그들은 신의 부재를 맹목적으로 주장하지 않으며,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러나 이 무신론도 일종의 신앙이며 사탄이 활동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그중 하나가 동성애 문제입니다. 동성애 안에는 신에 대한 저항 문화가 숨겨져 있습니다. 소위 ‘성 혁명’은 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이 흔들어 대는 반기입니다. 최근 캐나다에서 어떤 사람이 아기를 안고 있는 부모에게 딸인지 아들인지를 물으니, 아기 엄마가 “아직 모르겠어요. 남자로 살지 여자로 살지는 아이가 커서 스스로 결정해야죠.”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개인에게 자신의 성별을 결정할 권한을 주는 문화의 저변에는 하나님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문화 안에서 사탄은 끊임없이 “시대에 맞지 않게, 꽉 막힌 사람처럼 굴지 마라. 지성인이 그것도 이해 못 하느냐?”라고 속삭이며 우리 생각을 흔들어 놓습니다. 지금껏 우리가 믿었던 것들을 의심하게 하며 교묘하게 공격합니다. 적당히 타협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오직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영적 전투력 / 이규현 – 두란노


💭 한절 묵상

디모데후서 3장 9절 | 말세가 다가오면 극심한 혼란과 고통이 일어날 것입니다. 사랑해야 할 것과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 행해야 할 것과 금해야 할 것이 뒤바뀌는 일이 벌어집니다. 특히 거짓이 진리의 자리를 빼앗는 일이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진리는 영원하고 강력하지만, 거짓은 힘이 없습니다. 거짓은 흙탕물처럼 잠시 혼란을 일으켜도 곧 무너지고 사라집니다. 말세에 성도는 진리를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선명한 진리가 거짓의 혼란을 멈추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성도는 악한 세상에서 불안에 휩쓸리지 않고,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
– 헬무트 틸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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