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Wed., 10/15/2025]

하나님 백성을 지키는 불 성벽

스가랴 2:1–13


📖 성경 본문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았기로

2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그가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를 보고자 하노라 하고 말할 때에

3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가고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4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6 오호라 너희는 북방 땅에서 도피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내가 너희를 하늘 사방에 바람 같이 흩어지게 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바벨론 성에 거주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

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9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3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스가랴는 측량줄을 손에 잡은 사람을 보고, 하나님이 성곽 없는 예루살렘의 불 성곽이 되실 것이라는 말씀을 천사에게 듣습니다. 이스라엘을 흩으셨던 하나님이 이제 그들에게 바벨론에서 떠나라고 명하십니다. 그날에 많은 나라가 하나님 백성이 되고, 그분은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실 것입니다.


🔎 해설

측량줄을 잡은 사람 (2:1–5)

세 번째 환상은 예루살렘의 회복에 관한 것입니다. 한 사람이 예루살렘을 측량하기 위한 줄을 잡았습니다. ‘성곽 없는 성읍’(4절)은 성벽이 없는 시골의 작은 마을을 뜻하는데(에 9:19), 귀환 공동체가 거주하던 예루살렘이 그러한 상태였습니다. 허물어진 성벽을 재건하지 못한 예루살렘은 외부 침략에 노출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과 가축이 넘쳐 날 만큼 번성할 것이기에 ‘성곽 없는 성읍’이 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함께 계시며 친히 성벽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불로 둘러싸 그 누구도 침략할 수 없도록 예루살렘을 보호하겠다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의 회복과 번영에 대한 약속은, 힘겨운 현실을 직면하고 있던 귀환 공동체에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예루살렘이 ‘성곽 없는 성읍’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하나님이 불 성벽이 되어 주시기에 내가 안심하고 진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회복을 위해 일어나시는 하나님 (2:6–13)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이 일어나십니다. 이스라엘을 흩으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북방 땅 곧 바벨론에서 떠나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죄악으로 인한 심판을 거두시고 포로 생활을 청산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막강한 바사 제국이 두려움을 주었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친히 일어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억압하던 나라들을 능력의 팔로 심판하셔서, 하나님 백성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눈동자같이 보호하시며 그들과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현실의 두려움에 굴복하지 말고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약속을 믿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길을 여십니다.

북방 땅 곧 바벨론에서 떠나라는 하나님 명령은 어떤 의미인가요? 고난 속에서 내가 믿고 따를 하나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의 성곽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 보겠다며 믿음 없이 행한 저를 용서해 주시고 언약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죄악의 자리에서 떠나 신실하신 하나님께 속하는 거룩한 인생이 되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믿음의 눈을 들라

세계적인 부자였던 카네기는 어린 시절에 굉장히 겁이 많고 소심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나무를 심기 위해 구덩이를 파라고 시켰는데,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카네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밖에 나가 보니 어린 카네기가 구덩이를 보고 울면서, “제가 늙어서 구덩이에 들어가 죽을 생각을 하니 무서워서 눈물이 나요.”라고 답했답니다. 청소년이 되어서도 겁이 많았던 카네기는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질까 봐 길을 똑바로 걸어가지 못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어 지옥에 갈까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청년 시절에 성령 체험을 했습니다. 그는 “내 심령에 햇빛이 비치는 것과 같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상황은 똑같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깨닫자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정신 의학자이자 작가인 스콧 펙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의 실패 이유를 영적 무지와 게으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믿음이 있어도 게으르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혼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영적 눈으로 바라보면 그 어떤 것에도 절망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도우신다는 이것이 은혜입니다. 연약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 달라고, 믿음의 눈을 열어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절망에서 소망으로 이끄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질문이 답이 될 때 / 장창수 – 두란노


💭 한절 묵상

스가랴 2장 10절 |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과 함께하길 원하십니다. ‘시온의 딸’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가 끝나고, 이스라엘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 회복될 것입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이 하나님 백성이 되어 영원히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큰 헌물이 아니라 그분과의 동행입니다. 종말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며, 그분을 영원토록 노래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주님의 보호와 사랑은 허구가 아니다. 세상에서 어떤 것보다 실재적인 현실이다.
– 도널드 맥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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