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의 종이 되면 영생에 이릅니다
로마서 6:15-23
📖 성경 본문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죄의 종은 부끄러운 열매를 얻고 사망에 이르며, 의의 종은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고 영생에 이릅니다. 전에는 자신의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르렀으나, 이제는 의의 종에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러야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고,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입니다.
🔎 해설
죄의 종과 의의 종 (6:15~18)
행함이 아닌 은혜로 구원받으니 죄를 지어도 된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하나님을 향한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다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의 종이거나 하나님의 종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결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기에 자신을 죄에 내주면 죄의 종, 하나님께 내어 드리면 하나님의 종이 됩니다. 죄의 종은 사망에 이르고, 하나님의 종은 의에 이릅니다. 이전에 우리는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믿고 순종함으로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 말씀에 순종하는 의의 종입니다.
죄의 종과 하나님의 종이 각각 이르게 되는 곳은 어디인가요? 나는 누구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사망에서 영생으로 (6:19~23)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성화는 구원받은 사람의 마땅한 반응입니다. 죄의 종도 하나님의 종도 각각 나아가는 방향이 있습니다. 죄의 종은 자신을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점점 타락합니다. 하나님의 종은 말씀에 순종하며 점점 더 거룩해집니다. 우리가 죄의 종이었을 때는 의와는 거리가 멀었고 제멋대로 살았습니다. 그 결과 부끄러운 사망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영생의 열매를 맺습니다. 영생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며, 죄에 종노릇하는 사람은 불행과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은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입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종이 된 성도는 영생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종이 된 성도는 어떤 열매를 맺게 되나요? 거룩함의 열매를 맺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죄의 종으로 비참한 삶을 살던 저를 건져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날마다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살아나 거룩하고 영원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제 마음과 삶을 말씀으로 채워 주님을 닮아 가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하는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완전히 달라진 삶
서독과 동독이 통일되기 전, 동독에 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독일 통일 후 예전 동독 출신 사람들이 새로운 체제에 적응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였던 동독에서는 일자리부터 거주지까지 모든 것을 당에서 정해 주었는데, 통일된 독일에서는 스스로 결정해야만 하는 상황이 당혹스러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유가 큰 부담이었습니다. 한번은 그 친구가 자가용을 사러 갔더니 판매원이 차종을 선택하라 하고, 어떤 옵션을 넣을 것인지 결정하라 하면서, 융자를 얻는 방법까지 설명해 주었답니다. 그 친구는 자동차 모델명부터 모든 것이 생소해서, 자기 돈을 주고 차를 사는데도 괜스레 마음이 위축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판매원에게 “아무거나 주세요.”라고 했답니다. 물론 지금은 그 친구가 자유와 선택의 권리를 잘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의 노예로 있을 때에는 죄가 시키는 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은혜의 영역에서 하나님 자녀로 사는 것은 그와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삶입니다. 하나님 은혜 안에 들어오면 결코 죄의 노예로 끌려다니던 이전 삶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죄를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참된 자유 안에서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따릅니다. 복음은 우리를 죄의 영역에서 은혜의 영역으로 옮겨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로마서/김도현_ 성서유니온
✝ 한절 묵상
로마서 6장 17~18절 | 성도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죄의 종에서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의의 종이 되는 것은 바울이 전한 ‘교훈의 본’(가르침의 모범)을 따를 때 가능합니다. ‘본’이란 어떤 형태를 찍어 내는 틀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훈이라는 틀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이 만들어집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난 성도는 그리스도의 교훈을 배워 그리스도의 삶과 같은 삶을 찍어 내야 합니다. 의의 종의 특징은 그리스도를 닮은 삶입니다.
💡 오늘의 명언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사람에게서는 이기심과 특권 의식이 사라지고 자기희생적 태도가 나타난다. – 톰 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