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Thu., 10/30/2025]

온 세상의 왕이 보복하시는 날

스가랴 14:9–15


📖 성경 본문

9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10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이를 것이며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11 사람이 그 가운데에 살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평안히 서리로다

12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은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들의 살이 썩으며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들의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요

13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크게 요란하게 하시리니 피차 손으로 붙잡으며 피차 손을 들어 칠 것이며

14 유다도 예루살렘에서 싸우리니 이 때에 사방에 있는 이방 나라들의 보화 곧 금 은과 의복이 심히 많이 모여질 것이요

15 또 말과 노새와 낙타와 나귀와 그 진에 있는 모든 가축에게 미칠 재앙도 그 재앙과 같으리라


💡 오늘의 말씀 요약

그날에 하나님이 홀로 천하의 왕이 되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높이 들리고, 사람들이 그곳에 거주하며 평안할 것입니다. 한편 예루살렘을 친 백성은 살이 썩고 혀가 입 안에서 썩는 재앙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요란하게 하시고 유다도 그들과 싸워 재물과 의복을 많이 차지할 것입니다.


🔎 해설

온 세상의 왕 (14:9–11)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이 천하의 왕이 되시는 날입니다. 그날이 오면 온 세상이 하나님만을 섬기며 그분만이 유일한 주님이심을 고백할 것입니다(9절). 그때 온 땅은 아라바처럼 평평해지지만, 하나님이 거하시는 예루살렘은 홀로 우뚝 솟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지리적으로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방어적으로 유리합니다(시 125:2). 하나님이 천하의 왕이 되시는 날에는 그분이 직접 예루살렘을 보호하시기 때문에 산이 필요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온 세상에 선언하기 위해 우뚝 솟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다시 예루살렘에 평안히 거하고, 그곳은 멸망하지 않는 가장 안전한 곳이 될 것입니다(11절).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곳이 가장 안전합니다.

예루살렘이 홀로 우뚝 솟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천하의 왕이신 하나님을 믿기에 내가 소망을 갖고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재앙 (14:12–15)

‘여호와의 날’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던 자들이 심판받는 날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들은 끔찍한 전염병에 걸려, 선 채로 참혹한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12절). 하나님은 그들을 크나큰 공포로 몰아넣어 혼란에 빠뜨리시고 서로를 공격하게 하실 것입니다(13절). 하나님은 그들뿐 아니라 그들의 가축에게도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15절). 그러나 하나님 백성(유다)은 승리하고 대적자들의 은금과 의복을 차지할 것입니다(14절). 전에는 이스라엘이 약탈당했지만(14:1~2), 이제는 이스라엘이 약탈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완전한 승리와 보호를 약속하십니다.

‘여호와의 날’에 심판받는 자들은 누구인가요?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내가 인내할 일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온 세상이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고 경배할 날을 고대합니다. 그날이 주님을 믿는 자에게는 영광의 날이지만, 믿지 않는 자에게는 재앙의 날임을 확신하고 전하게 하소서. 실패자에서 영원한 승리자로 변화될 그날을 고대하며 하루하루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새 언약을 기억하라

성경에 나오는 모세 언약은 무엇인가? 율법에 순종하면 복이 있고,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가 있다는 약속이다. 이 언약에 충실하지 않았던 유다 백성은 처참한 현실을 마주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나라가 쇠약해졌고, 바벨론의 침략을 당하는 비극적인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들은 나라가 망한 지경까지 가고 나서야 자신들이 붙들 것은 하나님 약속뿐이라는 처절한 결론에 이르렀다.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새롭게 주어진 약속이 바로 새 언약이다. 새 언약이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 언약을 깨뜨렸음에도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그들을 순종하게 하셔서 언약의 수혜자가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새 언약에서는 옛 언약과 중보자가 달라진다. 옛 언약 곧 모세 언약의 중보자인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정결하게 할 능력이 없었다. 새 언약의 중보자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옛 중재자 모세보다 훨씬 더 나은 역할을 하신다.

인간이 율법의 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옛 언약과 달리, 새 언약에서는 ‘하나님’이 강조된다. 우리를 위해 누가 일하시는가? 하나님이 일하신다. 인간이 완전히 실패했어도, 다 잘못했어도, 다 망쳐 놨어도, 하나님이 끝까지 다 이루시겠다는 약속을 성취하신다. 우리는 하나님 약속을 기억하고 전심으로 그분을 바라보아야 한다.

일상에서 만난 언약 / 서창희 – 생명의말씀사


💭 한절 묵상

스가랴 14장 9~10절 |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으로 나타나시는 날입니다. 그분의 통치가 임하는 곳마다 저주는 사라지고 평안이 찾아옵니다. 그날에는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이 높이 세워져 모든 민족이 보게 됩니다(사 2:2). 이는 죄로 인해 포로가 된 이스라엘이 선민의 지위로 회복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날에는 전쟁과 가난과 질병이 없는 하나님 나라가 완성됩니다(계 21:4).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은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인정하는 성도는 그분의 자비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마이클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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