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섬김에 본이 되는 성도
로마서 12:9-14
📖 성경 본문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사랑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우리는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해야 합니다. 형제를 사랑해 서로 우애하고 먼저 존경하며, 부지런하고, 열심히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와 손님 대접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를 박해하는 자를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야 합니다.
🔎 본문 해설
사랑과 성실 12:9~11
율법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사랑은 진실해야 합니다. 거짓이 숨어 있으면 사랑이 아닙니다. 가룟 유다는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팔아넘겼습니다. 그 입맞춤은 사랑이 아니라 비열하고 거짓된 행동입니다. 사랑은 맹목적인 감정이 아닙니다. 참된 사랑은 선과 악을 분별해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형제자매입니다. 그러므로 애정을 가지고 다른 지체를 자신보다 더 귀히 여기며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해야 하며, 주님을 섬기는 일에 열심을 품어야 합니다.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도 열정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형제 사랑과 주님을 섬기는 일에 대해 어떤 권면을 했나요? 주님을 섬기는 내 영혼의 온도는 얼마나 될까요?
기도와 축복 12:12~14
죄악 된 세상에서 많은 환난을 당하는 모든 성도에게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은 하늘 소망 때문입니다. 하늘 소망으로 기뻐하면서 꾸준히 기도를 이어 가면 환난을 넉넉히 이겨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성도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해야 합니다. 바울 시대에는 여행객(손님)을 위한 숙소가 많지 않았을뿐더러 안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집을 개방해 손님을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성도는 자신을 박해하는 자를 저주하면 안 됩니다.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눅 6:28)라는 예수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악한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기도와 축복입니다.
바울은 환난당할 때 어떻게 하라고 권면했나요? 하늘 소망이 있기에 내가 인내하며 기도로 극복할 일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거짓과 게으름에 속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완전한 선하심으로 저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으로 충만하길 원합니다. 제 악함을 용서해 주시고, 제가 형제를 사랑하고 대접하기에 힘쓰는 자리로 부지런히 나아가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하나님의 가족
나와 아내 사이에는 일곱 명의 자녀가 있다. 그런데 아내에게 내가 아이 중 세 명만 데리고 살고 아내는 남은 네 아이를 데리고 따로 살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랑이 식은 곳에서는 이런 식의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우리 부부는 27년간 함께 살면서 사랑이 점점 더 깊어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내와 떨어져 산다는 것을 상상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부부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함께 있는 것을 우리 둘 다 중시하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다툼이 줄어들었다.
교회의 분열도 대개 제대로 관계를 맺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의견이나 해석의 차이가 아니라 ‘피상적’ 사랑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성도의 사랑은 깊은 신학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머리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몸으로서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깊은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한 몸이라고 많은 성도가 인정은 하지만, 이 진리를 깊이 묵상하고 가슴에 새기는 시간은 갖지 않는다. 우리의 사랑이 피상적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하나 될 때 하나님은 특별한 역사를 행하신다. 그래서 교회가 서로 사랑하며 함께 섬길 때 더 큰 열매를 맺는다. 이견 속에서도 거리를 두기보다 연합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라.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라.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귀하고 아름다운 성도 가족이 탄생할 것이다.
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프랜시스 챈_ 두란노
📌 한절 묵상
로마서 12장 9~10절 | 그리스도인에게 형제 사랑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형제 사랑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라는 지체 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사랑의 두 가지 원칙은 ‘먼저’와 ‘서로’입니다. 주님이 머리가 되시고, 주님을 믿는 우리는 한 몸을 이루는 지체들입니다. ‘서로 사랑’은 ‘먼저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사랑’하면 그 결과로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형제 사랑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죄인 된 우리를 주님이 먼저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상대에게 먼저 사랑을 보여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용서하는 자요 은혜에 감사하며 베푸는 자로 사는 것은 구원받은 백성의 특권이다. – 박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