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이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의
로마서 3:21-31
📖 성경 본문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율법 외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의를 나타내시고,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으나, 예수님 안에 있는 속량으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법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믿음은 율법을 파기하지 않고, 굳게 세웁니다.
📚 해설
본문 해설
율법과 상관없는 하나님의 의 3:21~26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길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오래전부터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에게 차별 없는, 하나님의 의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 있는 죄인을 의롭다고 하실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죄인을 위한 화목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얻은 의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값진 희생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위해 예비하신 새로운 길은 무엇인가요? 나를 위해 화목제물 되신 예수님을 생각할 때 나의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
세 가지 질문 3:27~31
위대한 복음을 진술한 바울은 세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 “사람이 자랑할 것이 어디에 있느냐?”입니다. 우리가 율법을 준수해서 의롭게 되었다면 자랑할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기에 예수님 외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복음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둘째,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시고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입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두가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복음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며, 모든 성도를 하나로 연합시킵니다. 셋째,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기하느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도리어 믿음은 율법을 굳게 세우기에 성도는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해야 합니다.
바울이 던진 세 가지 질문과 답변은 무엇인가요? 복음에 대한 나의 고민은 무엇이며, 그에 대한 해답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고 있나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제가 예수님의 피로써 의롭다고 여김을 받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믿는 모든 자에게 차별 없이 주시는 그 은혜가 제 삶에 녹아들어 주변에 전해지길 원합니다. 화목제물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 능력을 경험하고 선포하게 하소서.
✍️ 에세이
묵상 에세이
빈손으로 받는 하나님의 의
일자리를 구할 때 우리는 그 자리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경험과 기술을 기록한 이력서를 보낸다. 그러면서 “이것을 보고 나를 뽑아 주세요.”라고 말한다. 당신의 경력은 당신이 그 자리에 적임자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모든 종교와 문화는 신과 사람의 관계도 이렇다고 생각한다. 단, 직업이 아니라 도덕과 영혼에 관한 경력이 적힌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들에게 ‘의’란 정당성을 입증하는 일종의 이력서로, 인생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이력서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 당신은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롬 3:21).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길이 나타났다. 그 길을 통해 하나님의 완전무결한 의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어떤 철학이나 종교도 이것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복음은, 하나님이 완전무결한 의를 만드신 후에, 그 의를 우리에게 주셔서, 그 의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복음의 유일무이한 면으로 다른 모든 종교와 세계관, 그리고 인간이 믿는 모든 것을 무효로 만든다. 성경에서 믿음이란 그리스도의 구원을 어떻게 받느냐에 관한 것이다. 믿음은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태도다. 오직 하나님의 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만이 우리를 구원하신다.
당신을 위한 로마서Ⅰ/팀 켈러_ 두란노
📌 한절 묵상
로마서 3장 23~24절 | 사람은 하나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하나님 영광에서 멀어졌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힘으로 이 간극을 메울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화목제물이 되셔서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속량은 모든 믿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는 우리를 다시 하나님 영광을 찬양하는 존재로 회복시키기 위한 것입니다(엡 1:14). 이 은혜의 수혜자인 그리스도인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 죄가 하나님과의 사이에 커다란 심연을 만들었다 해도 그분은 언제나 사랑의 길을 찾아내신다. – 오즈월드 체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