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Wed., 9/3/2025]

창조주를 잊고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

로마서 1:18-32


📖 성경 본문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그들은 만물에 하나님 능력과 신성이 보이는데도 하나님 영광을 우상으로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그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두십니다. 그들은 불의, 추악, 탐욕, 비방, 교만 등의 죄가 사형에 해당함을 알고도 이를 행합니다.


📚 해설

본문 해설

불경건함과 하나님의 진노 1:18~25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악과 타협하지 않으시고, 악을 못 본 척하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분별력을 잃은 감정적인 보복이 아닙니다. 악에 대한 거룩한 심판입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죄인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우상을 섬기는 죄를 불경건함이라고 규정합니다. 인간의 불경건함과 불의함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사람들은 피조물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마치 피조물을 하나님처럼 경배합니다. 피조물을 하나님 자리에 두는 것은 하나님께 미움받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하며 섬기는 것이 믿음의 시작입니다. 하나님만이 홀로 영원히 찬송받으실 분입니다.

사람들의 불경건함과 불의함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보응하시나요? 내가 창조주 하나님께만 영광 돌려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불의와 하나님의 진노 1:26~32

영적 타락은 윤리적 타락으로 이어집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성적 타락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어 한 몸을 이루고 사는 것은 하나님 뜻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은 창조주가 정하신 바른 관계를 저버리고 성적 타락과 방종에 빠져서 살아갑니다. 바울은 인간이 저지르는 스물한 가지 죄악을 열거합니다. 하나님 뜻을 무시하고 죄에 빠지는 것은 양심이 무뎌졌기 때문입니다. 양심이 무뎌진 사람은 불의를 행하는 이들을 옳다고 두둔하며 죄짓게 만듭니다. 이는 심판 날에 받을 진노를 스스로 쌓는 것입니다(2:5). 성도는 공의의 심판 날이 다가옴을 기억하고, 모든 죄악을 멀리해야 합니다.

육신의 욕심을 따르는 죄를 하나님이 내버려두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적 타락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나는 어떤 기준으로 살아야 하나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합리와 상식이라는 미명 아래 자신을 믿으라고 종용하는 세상에서 저도 자기중심의 삶을 추구했음을 회개합니다.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을 숭배하는 시대에 말씀을 기준 삼고 따르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저를 통해 하나님 홀로 영광받으소서.


✍️ 에세이

묵상 에세이

우상 숭배의 결과

하나님과의 구분을 깨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한 것이 아담과 하와의 죄입니다. 우리도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할 때, 도덕적 왜곡과 혼란으로 죄짓는 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도덕적 자율성을 주장하려는 인간의 자세는 삶의 모든 국면에서 자신을 신으로 높이는 우상 숭배로 이어집니다.

우상 숭배에 빠지면 죄를 쉽게 분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더라도 우상 숭배에 빠지면, 선포되는 말씀 앞에 바르게 반응할 수 없습니다. 자연히 마음이 강퍅해집니다. 그런 사람이 말씀을 받아들이는 기준은 ‘선과 악을 선명하게 분별해서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게 하느냐’가 아니라, ‘나에게 감동을 주는가’입니다. 여기서의 감동이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아름다움의 실체를 깨닫고 경험함으로써 받는 감동이 아닙니다. 자기 연민에 빠진 자가 듣고 싶어 하는 위로의 말에서 받는 감동입니다.

‘나’라는 우상이 무너지기 전에는 결코 영적 성장을 할 수 없습니다. 반복해서 죄짓고, 자신이 죄 가운데 있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 상태에서는 참된 회개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상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아무리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닌다 해도 신앙의 진보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 1계명/박순용_ 생명의말씀사


📌 한절 묵상

로마서 1장 20절 | 성경은 가장 완벽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경이 없던 세대를 위해 만물에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우주 만물을 보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것을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시 19:1~4). 이런 이유로 성경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규정합니다(시 14:1). 창조의 경이로움을 가볍게 여기고 인간이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무지와 오만의 소치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그분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 오늘의 명언

심판받을 근본적인 죄는 마음속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 것이요, 그분 아닌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 A. W. 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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