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롭게 된 사람이 누리는 복
로마서 5:1-11
📖 성경 본문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그분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합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알기에 환난 중에도 즐거워합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죄인 되고 원수 되었을 때 예수님이 죽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 해설
칭의를 통해 누리는 복 5:1~4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입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이 누리는 복을 나열합니다. 먼저, 그들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립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이들에게 참평화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누구도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은 천국에서 누릴 하나님 영광을 소망합니다. 그래서 환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기뻐합니다. 인내와 연단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됨을 알기 때문입니다. 환난을 당해도 믿음의 사람은 승리하신 주님을 의지하며 담대히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가 누리는 복은 무엇인가요? 환난이 내 신앙과 삶에 가져다준 유익은 무엇인가요?
소망을 통해 누리는 복 5:5~11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소망을 주십니다. 성도가 가진 영광스러운 소망은 환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성취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사역을 통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그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선하고 의로워서 우리 대신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연약한 죄인이었고, 경건하지 않은 자들이었으며,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격 없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구원받았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님과 연합해 그분의 부활에 동참할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완전하고도 최종적인 구원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우리의 상태는 어떠했나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내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한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친밀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것이 제 삶에서 가장 큰 복이자 모든 사람에게 가장 복된 일임을 고백합니다. 환난당할 때에도, 합력해 선을 완성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영원을 소망하며 견디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예수님 덕분에
신문에서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합니다. 부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우면 자기 생명과 맞바꾸겠습니까? 빚에 시달리는 사람의 간절한 소망은 빚 청산일 것입니다. 돈은 애써서 갚을 수라도 있지만, 죄로 인한 우리 영혼의 빚은 우리의 그 어떤 노력으로도 청산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영혼의 빚을 완전히 청산하실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예수님의 계좌는 한도가 없습니다. “가서 너희처럼 빚진 자를 다 데려오라.”라고 하실 정도로 넉넉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해(through Christ)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자들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예수님 덕분에’ 그렇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로 인해서만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신 화목을 받아들일 뿐입니다. 모태 신앙이라거나 유아 세례를 받았더라도, 신앙생활을 오래 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 놓으신 화목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화목은 은혜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예수님을 통해 죄 문제를 해결받아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룰 때, 우리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며 그분을 찬양할 것입니다.
믿음은 동사다/조성헌_ 두란노
📌 한절 묵상
로마서 5장 3~4절 | 환난은 고통을 안겨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난은 헛되지 않고 유익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고통을 인내할 줄 아는 사람으로 우리를 성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인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아래에 머물다’라는 뜻으로, 참고 견디는 힘을 의미합니다. 둘째, 인격이 성숙해지기 때문입니다. 연단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인정받은 ‘성품’(인격)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난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인내하고 순종하면, 결국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이룹니다.
💬 오늘의 명언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환난을 이기는 기쁨과 실제적인 지혜가 흘러나온다. – 존 도우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