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1-37 / 하나님 은혜로 걸어온 광야 여정
📖 성경 본문
1 모세와 아론의 인도로 대오를 갖추어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자손들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들이 행진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들이 행진한 대로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3 그들이 첫째 달 열다섯째 날에 라암셋을 떠났으니 곧 유월절 다음 날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모든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으니
4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진을 치고
6 숙곳을 떠나 광야 끝 에담에 진을 치고
7 에담을 떠나 바알스본 앞 비하히롯으로 돌아가서 믹돌 앞에 진을 치고
8 하히롯 앞을 떠나 광야를 바라보고 바다 가운데를 지나 에담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마라에 진을 치고
9 마라를 떠나 엘림에 이르니 엘림에는 샘물 열둘과 종려 칠십 그루가 있으므로 거기에 진을 치고
10 엘림을 떠나 홍해 가에 진을 치고
11 홍해 가를 떠나 신 광야에 진을 치고
12 신 광야를 떠나
13 돕가에 진을 치고 돕가를 떠나 알루스에 진을 치고
14 알루스를 떠나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더라
15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진을 치고
16 시내 광야를 떠나 기브롯핫다아와에 진을 치고
17 기브롯핫다아와를 떠나 하세롯에 진을 치고
18 하세롯을 떠나 릿마에 진을 치고
19 릿마를 떠나 림몬베레스에 진을 치고
20 림몬베레스를 떠나 립나에 진을 치고
21 립나를 떠나 릿사에 진을 치고
22 릿사를 떠나 그헬라다에 진을 치고
23 그헬라다를 떠나 세벨 산에 진을 치고
24 세벨 산을 떠나 하라다에 진을 치고
25 하라다를 떠나 막헬롯에 진을 치고
26 막헬롯을 떠나 다핫에 진을 치고
27 다핫을 떠나 데라에 진을 치고
28 데라를 떠나 밋가에 진을 치고
29 밋가를 떠나 하스모나에 진을 치고
30 하스모나를 떠나 모세롯에 진을 치고
31 모세롯을 떠나 브네야아간에 진을 치고
32 브네야아간을 떠나 홀하깃갓에 진을 치고
33 홀하깃갓을 떠나 욧바다에 진을 치고
34 욧바다를 떠나 아브로나에 진을 치고
35 아브로나를 떠나 에시온게벨에 진을 치고
36 에시온게벨을 떠나 신 광야 곧 가데스에 진을 치고
37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변경의 호르 산에 진을 쳤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모세가 하나님 명령대로 기록한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 노정입니다. 유월절 다음 날 라암셋을 떠나 숙곳, 에담을 거쳐 마라, 엘림, 홍해 가, 신 광야를 지났습니다. 이후 르비딤, 시내 광야, 기브롯핫다아와, 릿마, 하스모나, 에시온게벨, 가데스 등을 거쳐 에돔 땅 변경의 호르산에 진을 쳤습니다.
✅ 본문 해설
출애굽 사건 회고 33:1~4
모세는 이스라엘이 과거 애굽에서 나오던 때를 회상합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군대’(출 12:41)로서 대오를 갖추고 애굽을 출발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훈련받은 정예 군대가 아니라 노예 신분에서 막 벗어난 오합지졸 병사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군대의 지휘관이 되셔서 그들을 위해 친히 싸워 주셨습니다.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은 하나님이 애굽의 신들을 징벌하신 것이었습니다(출 12:12).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장자를 치셨고, 유월절 다음 날에 하나님의 군대 이스라엘은 애굽 사람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앞둔 시점에 모세가 출애굽 노정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은 내게 어떤 분이셨나요?
광야 여정 회고 33:5~37
모세는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을 상세히 기록합니다. 애굽의 라암셋을 출발해 숙곳과 에담 등을 거쳐 홍해를 건너고(8절), 마라와 엘림과 신 광야를 통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곳들을 통과하면서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의 기적,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신 은혜, 물을 공급하신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시내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율법과 성막을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게 하셨습니다. ‘릿마’(18절)에 진을 친 때는 바란 광야에 도착한 때로 봅니다. 바란 광야의 가데스는 정탐꾼들을 가나안에 보낸 곳으로, 반역과 심판의 장소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여러 장소를 거쳐 다시 ‘가데스’(36절)에 이릅니다. 40년의 광야 여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믿음과 순종을 단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 곳곳에 스며 있는 하나님 은혜는 어떠한가요? 광야 인생길에서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구원을 이루어 가는 곳, 광야
왜 내 인생에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날까요? 하나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 사는 것을 하나님이 다루시기 때문입니다. 광야의 훈련 기간에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전적으로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형통과 내 형통이 다르다면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말하지 못할 억울한 일이 있습니까? 기약 없고 희망 없는 시간이 계속됩니까? 자녀, 남편, 아내, 가족의 복잡한 문제 앞에서 막막함과 무력감을 느낍니까? 그럴 때 우리 삶이 구원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내 인생에 없었으면’ 하는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구원 계획을 이루십니다.
스키 선수들은 알파인 경기에서 깃대 사이를 지그재그로 피하며 내려갑니다. 이때 ‘깃대에 부딪히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깃대만 보이고, ‘눈길을 따라가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길만 보인다고 합니다. 살면서 이해되지 않는 일이 수없이 일어나는데, 그때마다 자신을 막아서는 깃대만 본다면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당해도 자신을 향한 하나님 뜻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길에 집중해 끝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뜻, 구원에 집중하면 이해되지 않던 일들이 이해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으로 만들고 계십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아프고 고달픈 사건을 선으로 바꾸시며, 온전한 구원을 이루십니다.
기도와 응답 중간사/윤치연_ 두란노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하나님이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뒤에는 우리에게 그분의 모든 자원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신다.”– 오즈월드 체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