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7:10-20 / 능력 있는 구원자를 항상 기억하십시오
📖 성경 본문
10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12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13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14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15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 (셀라)
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17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도 날아갔나이다
18 회오리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19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20 주의 백성을 양 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 묵상 도우미
지존자(10절) 지극히 존귀하신 분이라는 의미로,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일컫는다.
속량(15절) 값을 치르고 죄수나 노예를 해방시켜 주는 것을 의미한다.
궁창이 소리를 내며(17절) 천둥소리를 가리킨다.
✅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하나님이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고 읊조립니다. 주님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고,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분은 없습니다. 주님의 백성을 속량하신 하나님은 천지를 주관하시고, 바다에 길을 내시며, 주님의 백성을 양 떼같이 인도하십니다.
✅ 본문 해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음 77:10~15
하나님에 대한 묵상은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자 시편 기자는 신앙의 확신마저 흔들렸습니다. 그때 그는 과거에 조상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길은 지극히 거룩하며 하나님같이 위대하신 분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일이 잘 풀리면 교만해지기 쉽고, 뜻대로 안 되면 의심하고 불평하기 쉽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불신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과 그분이 행하신 일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어떻게 확신하게 되었나요? 내가 자주 기억하고 묵상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은 무엇인가요?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77:16~20
하나님은 악한 세력을 막으시고 그분이 지으신 세상을 보호하십니다. 무엇보다 그분은 기도하는 자를 만나 주십니다. 시편 기자는 손을 들고 기도하다가(77:2) 지존하신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행하신 일들을 깨달았습니다(10~11절). 그리고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20절).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목자가 되셔서 그분의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신의 힘과 지혜로 살아가지 않고, 앞서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시편 기자가 처한 상황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그의 마음이 변화되었습니다. 상황은 여전히 암담할지라도, 기도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양 떼’로 표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인도해 주셨나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하나님 사랑에 승복하기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너무 적어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힘들었습니다. 실패하고 고통당했습니다. 한 번만 더 저를 도와주시고 제게 필요한 것들을 주시면, 하나님 뜻대로 살겠습니다.” 내용은 조금씩 달라도 이것이 기도의 요지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건만 해결해 주시면, 다시는 하나님께 와서 기도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라는 말 같기도 합니다. “목숨만 살려 주시면, 저 혼자 살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주시면 다시는 여기 와서 징징거리지 않고, 하나님께 도움을 드릴지언정 빌러 오지 않겠습니다.”라는 것입니다. 이런 간구는 신앙에 대한 본질적인 오해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해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통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도망가고 도망가도 해결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우리 자신에게는 그 모든 고통을 면할 아무런 능력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 뜻에 승복해야 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자기 소원과 자기 공로에 따르는 보상에 만족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 뜻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며, 그분이 주시는 고난에 대해서까지도 순종하는 것입니다.
박영선의 누가복음Ⅱ/ 박영선_ 무근검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원망하고 불평하는 우리의 옛 성품을 진압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은혜뿐이다.”
– 아서 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