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2:16-27 / 공동체 유익을 우선시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 성경 본문
16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이르되 우리가 이 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17 이 땅의 원주민이 있으므로 우리 어린 아이들을 그 견고한 성읍에 거주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 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서 가고
18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19 우리는 요단 이쪽 곧 동쪽에서 기업을 받았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아니하겠나이다
20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21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22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
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24 너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하고 너희의 입이 말한 대로 행하라
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주의 종들인 우리는 우리 주의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
26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27 종들은 우리 주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 오늘의 말씀 요약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요단 동쪽에 성읍을 건축한 후 요단을 건너가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단 서쪽의 기업은 받지 않기로 합니다. 모세는 그들이 이를 어겨 하나님께 죄짓지 않도록 경고한 후, 그들의 말대로 행하라고 명합니다.
✅ 본문 해설
갓과 르우벤 자손의 제안 32:16~19
공동체를 어렵게 하는 일이라면 마땅히 수정이 필요합니다. 모세의 경고를 들은 갓과 르우벤 자손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협상안을 제시합니다. 자신들도 반드시 가나안 땅 정복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말합니다. 다만 가족과 가축을 남겨 두고 가야 하기에, 먼저 성읍을 건축하고 우리를 지은 후에 가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선발대가 되어 싸우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함께할 것이며, 요단강 서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갓과 르우벤 자손은 이기적인 태도를 바꾸어 이스라엘 전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책망과 경고를 달게 받고, 매사에 공공의 유익을 우선시하며,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성도가 공동체를 바로 세웁니다.
갓과 르우벤 자손이 다시 제시한 협상안은 무엇이었나요? 공동체 유익을 우선시하기 위해 내가 수정할 계획은 무엇인가요?
모세의 조건부 허락 32:20~27
모세는 갓과 르우벤 자손의 협상안을 조건부로 수락합니다. 모세는 그들이 이행할 책임과 의무를 상기시키며 ‘여호와 앞에서’(20~22절)라는 말을 여러 번 언급합니다. 이는 갓과 르우벤 자손이 ‘하나님 앞에서 다짐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갓과 르우벤 자손은 자신들이 말한 대로 가나안 땅이 하나님 앞에서 정복되는 그날까지 형제들 앞에서 힘써 싸워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모세는 경고합니다. 갓과 르우벤 자손은 자신들의 책임과 약속, 그리고 헌신을 재차 다짐합니다. 약속은 마음을 다한 헌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약속 이행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따르는 일입니다.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라는 표현을 여러 번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임을 기억하며 내가 최선을 다할 일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사랑이 전부다
신학을 중시하고 죄를 미워하면서, 그와 동시에 연합을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는 매우 드물다. 연합을 원하는 사람들은 흔히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잖아.”라며 신학과 거룩한 삶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 가지를 다 원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바른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분열은 대개 상대와 진실한 사랑의 관계를 맺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의견이나 해석의 차이가 아니라 ‘피상적’ 사랑이 문제다. 깊은 사랑에 빠지면, 분열은 생각할 수도 없다. ‘이혼하는 것’과 ‘내 의견을 양보하고 배우자와 갈등을 해결하는 것’, 이 둘 중에서 내가 전자를 택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배우자를 너무 사랑하기에, 헤어지기는커녕 멀어지는 것조차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우리는 정말 쉽게 분열한다. 우리의 사랑이 그만큼 피상적이기 때문이다.
진짜 사랑은 표정이나 몸짓, 꾸준히 건네는 칭찬의 말이나 희생을 통해 분명히 드러난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실 때, 우리는 한 몸이 되어 기쁨과 평강을 누린다. 자원함으로 연합하고 서로를 위해 희생한다. 우리에게 공급해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들을, 주님은 그분의 몸 된 공동체를 통해 사랑으로 공급해 주실 것이다. 사랑이 전부다. 사랑에 초점을 맞출 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의 연합이 일어날 것이다.
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 프랜시스 챈_ 두란노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하나님과 그분 나라를 위한 일에 뛰어든다면 다른 어떤 일에서보다 더 큰 만족과 기쁨이 돌아올 것이다.”
– 루시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