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4:1-15 / 하나님이 세밀하게 정하시고 분배하시는 기업
📖 성경 본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3 너희 남쪽은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니 너희의 남쪽 경계는 동쪽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
4 돌아서 아그랍빔 언덕 남쪽에 이르고 신을 지나 가데스바네아 남쪽에 이르고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
5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까지 이르느니라
6 서쪽 경계는 대해가 경계가 되나니 이는 너희의 서쪽 경계니라
7 북쪽 경계는 이러하니 대해에서부터 호르 산까지 그어라
8 호르 산에서 그어 하맛 어귀에 이르러 스닷에 이르고
9 그 경계가 또 시브론을 지나 하살에난에 이르나니 이는 너희의 북쪽 경계니라
10 너희의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그어 스밤에 이르고
11 그 경계가 또 스밤에서 리블라로 내려가서 아인 동쪽에 이르고 또 내려가서 긴네렛 동쪽 해변에 이르고
12 그 경계가 또 요단으로 내려가서 염해에 이르나니 너희 땅의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13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받을 땅이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아홉 지파 반 쪽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나니
14 이는 르우벤 자손의 지파와 갓 자손의 지파가 함께 그들의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들의 기업을 받을 것이며 므낫세의 반쪽도 기업을 받았음이니라
15 이 두 지파와 그 반 지파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 곧 해 돋는 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받으리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가나안의 사방 지경이 그들의 기업이 됩니다. 하나님은 장차 이스라엘의 소유가 될 땅의 남쪽, 서쪽, 동쪽, 북쪽 경계를 모세를 통해 상세히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그 모든 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라고 명하십니다.
✅ 본문 해설
약속의 땅 경계 설정 34:1~12
땅의 분배는 정복 전쟁의 승리를 확증해 줍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은 기업이 될 땅의 경계를 세밀하게 알려 주십니다. 남쪽 경계는 동쪽으로 염해(사해) 끝에서 시작하고 돌아서 가데스 바네아 남쪽에 이르며,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지중해)까지입니다. 서쪽 경계는 대해(지중해)입니다. 북쪽 경계는 대해에서 호르산까지, 그리고 호르산에서 하살에난까지입니다.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스밤에 이르고, 요단강을 따라 염해까지 이어집니다. 본문에 언급된 땅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과 비교할 때 작은 규모입니다(창 15:18).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불완전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에 따라 그들이 실질적으로 차지할 땅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완전히 성취됩니다(왕상 4:24; 대하 9:26).
하나님이 가나안 땅의 경계를 미리 말씀해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내 상황을 아시고 적절하게 이루어 주신 일은 무엇인가요?
요단 서쪽 땅 분배 34:13~15
하나님의 분배는 공평하고 공정합니다. 요단 서쪽 땅은 아홉 지파 반에게 분배됩니다. 갓과 르우벤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동쪽 땅을 이미 받았습니다. 가나안 땅은 제비뽑기로 분배되는데, 이는 땅 분배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심을 보여 줍니다. 각 지파 인구수에 따라 공정하게 땅이 분배됩니다(26:54). 하나님은 각 사람의 한계와 필요를 아시고 각 사람이 있어야 할 곳을 세밀하게 정해 주시는 좋으신 아버지입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알맞은 완전한 길을 예비하십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가나안 땅의 분배 원칙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내게도 공평하게 나누어 주신 복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하나님 뜻을 이루는 삶의 자리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역할을 주셨습니다. 직장에서의 업무, 가정에서의 집안일, 자녀 양육 등의 일상은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일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또 이 땅에서 행한 일의 결과 중에는 땅의 일로만 끝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이어질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비록 작고 ‘국지적인(local) 일’이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크고 ‘원대한(global)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 내게 하나님이 분배해 주신 이 일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도구가 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고, 나아가 내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나의 일을 별 쓸모없는 ‘작은(local)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공평하신 하나님이 정확하게 나누어 주셨기에 그것은 매우 ‘큰(global) 일’입니다. 내가 한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하나님의 자녀를 키운다는 의미를 지니고, 그 아이를 통해 펼쳐질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일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일은 가장 영적인 차원의 일이 됩니다. 우리 삶의 모든 자리는 로컬과 글로벌이 연결되어 있는 거룩한 공간이며, ‘지금’은 영원과 맞닿은 신성한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지금 이 자리를 더 사랑하며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혼의 사계절/정현구_ 굿트리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믿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뜻을 따르면, 주님이 아낌없이 베푸시는 은혜를 맛보게 된다.”
– 데이비드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