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1:1-16 / 믿음의 입을 열면 넘치게 채우십니다
📘 성경 본문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 묵상 도우미
깃딧: (블레셋 가드에서 온) 악기로 추정된다.
므리바: 이스라엘 백성이 물을 달라고 하나님과 다투며 하나님의 존재 여부를 시험한 장소다 (출 17:7)
🔍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규례를 따라 하나님을 기쁘게 노래하라고 합니다. 애굽에서 고난당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그들이 말씀을 청종하길 바라셨지만, 순종하지 않자 임의대로 행하게 버려두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말씀을 청종하면 대적을 물리치고 풍요를 누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 해설
찬양으로의 초대 (81:1~4)
81편은 예배의 기쁨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수장절(초막절, 장막절)에 불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장절은 곡식을 수확해 저장하고, 광야 생활에서 이스라엘을 지켜 주신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향해 기쁘게 찬양하며, 모든 악기를 동원해 찬양하라고 합니다. 초하루와 보름과 명절에는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절기는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출애굽 이후에 하나님이 제정해 주신 규례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아갈 때는 기쁨과 설렘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발적인 감사와 기쁨이 믿음을 자라나게 합니다.
적용 질문: 시편 기자가 전하는 이스라엘의 율례, 하나님의 규례는 무엇인가요? 나는 주로 어떤 것(목소리, 악기 등)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나요?
말씀으로의 초대 (81:5~16)
시편 기자는 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내시고 광야에서 인도하신 일과 관련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우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고 명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 목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완악한 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다면 대적에게 승리했을 것이고, 최고의 양식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후 방치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아버지십니다. 성도는 믿음의 입을 열어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채워 주시리라 기대하며 믿음의 입을 크게 열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승리할 것이고 풍성한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적용 질문: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어떤 말씀을 들었나요? 넘치도록 채우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내가 믿음으로 입을 크게 열고 구할 것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예배 자리에 나아가는 제 모습은 어떠한지 돌아봅니다.
좋으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와 감격의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우상들을 철저히 버리고, 믿음의 입을 크게 벌려, 만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하소서.
✍ 묵상 에세이
승리를 확신하는 찬양
미국 프로 농구 감독 딕 모타는 높은 기대치를 갖고 엄격한 규율로 선수들을 훈련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던 팀에 부임했을 때, 선수들과의 첫 대면에서 그는 “내 방법을 따르지 않는 선수는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스타급 선수들이 “차라리 은퇴를 하겠다”며 저항했지만, 결국 그들도 “감독님 지시대로 하면 모든 것이 틀림없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딕 모타는 “마지막 노래가 흘러나오기까지 오페라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강렬히 승리를 확신했기에,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가 패배로 기울어지는 듯한 순간에도 담담했습니다.
소원은 무력한 자를 강하게 합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원동력입니다. 소원이 있는 사람은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소원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냥 기도만 하지 않습니다. 그는 먼저 찬양을 드립니다. 그 정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강하게 확신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한계는 생각과 믿음의 한계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한계란 없습니다. 하나님의 승리를 믿고 감사와 찬양을 고백하면 인생이 놀랍게 달라집니다. 역전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 믿음이 만든 사람 / 강준민 _두란노
💬 오늘의 명언
“찬양하는 삶이 정체되지 않으려면 하루도 빠짐없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깊어져 가야 한다.”
— 워런 마이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