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20:1-13 / 불신앙과 혈기로 잃어버린 약속의 땅
📖 성경 본문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머물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 본문 해설
모세와 다투는 백성 20:1~8
가나안 정탐 이후 38년의 세월이 흐르고 출애굽 2세대가 주역으로 등장합니다. ‘첫째 달’(1절)은 출애굽 후 40년째가 되는 해의 첫째 달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를 지나 가데스에 이릅니다(33:36). 거기서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죽어 장사됩니다. 그런데 그곳에 마실 물이 없자 백성이 모세와 다툽니다. 백성은 광야 생활의 어려움을 토해 내면서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광야에서 다 죽게 만든다며 모세를 원망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회막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회중을 모으고 반석에 명령해 물을 내라고 하십니다. 백성의 계속되는 불평에도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십니다.
가데스에 머물던 백성은 마실 물이 없자, 어떤 말로 모세를 원망했나요? 사람들의 불평과 원성으로 괴로울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모세의 혈기와 불신앙 20:9~13
모세는 하나님 앞에 지팡이를 잡고 섭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홍해를 가른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모세가 회중을 반석 앞에 모으고,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10절)라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납니다. 불평과 원망을 일삼는 백성일지라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모세의 행동은 하나님 명령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그는 자기 혈기를 드러내며, 백성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의 혈기와 불신앙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로 이어집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감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매사에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야 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나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지 않도록 나는 말과 행동을 어떻게 주의해야 할까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분노할 때 기억할 것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 인터넷을 찾아보면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수백 가지 나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건강한지 따져 보는 일입니다. 이것이 화를 다스리는 첫 단추입니다. 가인이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하나님께 화가 났을 때, 하나님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면 “하나님, 왜 제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정직하게 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인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품은 섭섭한 마음을, 약한 대상인 아우에게 풀어 버렸습니다. 동일한 사건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분노하고 어떤 사람은 분노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화를 드러내고 어떤 사람은 화를 다스립니다. 그런 점에서 화를 내는 것은 바깥에 원인이 있다기보다 내 안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나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사실을 믿으면 어떤 것도 시험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비참하게 죽을 사람이 나였는데, 예수님 때문에 내 생명이 보전된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 더는 자존심을 내세울 수 없습니다. 나를 묵상할수록 자존심이 강해지고, 십자가를 묵상할수록 내가 소멸됩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던져 나를 살리셨습니다. 그 사랑이 내 안에 차오르면 분노가 쫓겨 나가고 순종의 마음이 열립니다.
조정민의 답답답/조정민_ 두란노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타락한 죄인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으로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것이다.”– 톰 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