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25:1-18 / 음행의 죄악을 처벌한 의로운 행동
📖 성경 본문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7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9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13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14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조상의 가문 중 한 지도자이며
15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이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이었더라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18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 묵상 도우미
✅ 오늘의 말씀 요약
싯딤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합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이 바알브올에 가담한 자들을 죽이라 명하십니다. 비느하스가 음행하는 시므리와 미디안 여인을 창으로 찔러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그칩니다. 하나님은 비느하스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약속하십니다.✅ 본문 해설
모압 여자들과의 음행 25:1~9
우상 숭배와 음행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평지의 싯딤에 머물며 모압 여자들과 음행을 저지릅니다. 모압 여자들의 초청을 받아 함께 먹고 마시고, 그들이 섬기는 신 바알브올에게 절하며 하나님을 배역합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이 백성의 수령들에게 책임을 물어, 태양을 향해 그들의 목을 매달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모두에게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사람이 미디안 여인을 데려와 대담하게 음행을 저지릅니다. 의분에 가득 찬 비느하스가 그들을 창으로 꿰뚫어 죽이니, 염병이 그칩니다. 하나님은 공동체를 음행으로 물들이는 죄악을 미워하십니다.
싯딤에 머물 때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죄악에 빠졌나요? 내가 방심하지 말고 분별하며 멀리할 유혹은 무엇인가요?
비느하스의 의로운 분노 25:10~18
비느하스가 나서서 음행의 죄악을 처벌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직접 그들을 멸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질투심을 품고 죄악을 처벌한 비느하스에게 하나님은 ‘평화의 언약’을 주십니다. 이로써 비느하스와 그 후손은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맡게 됩니다. 시므리와 음행한 미디안 여인 고스비는 미디안에 있는 한 가문의 수령의 딸입니다. 당시 미디안 사람들은 모압 땅에도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미디안 사람들을 대적하여 치라고 명하십니다(17절). 싯딤에서의 음행은 불의의 삯을 사랑한 발람의 교활한 속임수로 발생한 사건입니다(31:16; 벧후 2:15). 하나님 백성을 타락의 길로 유혹한 미디안은 후일 멸망하게 되며, 악한 계략을 제공한 발람도 그때 함께 죽임당합니다(31:1~8).
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죄악을 처벌한 비느하스에게 어떤 복이 주어졌나요?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죄의 기준
죄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지만, 저는 감리회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리의 정의를 가장 좋아합니다. 죄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 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공식적인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지만 죄에 대해 바르고 깊은 통찰력으로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당신 양심의 예민함을 둔화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영적인 것에 대한 당신의 갈망을 약화하는 것은 무엇이든, 당신의 영혼보다 육신을 더 강화하는 것은 무엇이든 그것이 아무리 순수해 보이더라도 죄가 됩니다.”
이 기준을 자신에게 정직히 적용한다면, 죄의 목록은 무섭게 불어나 있을 것입니다. 속으로 ‘큰일 났다! 나는 꼼짝없는 죄인이로구나!’라는 탄식이 나왔다면 다행입니다. 그렇게 느껴야 합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 우리는 우리의 죄에 분노하고 절망할 것입니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머물러 사는 사람은 죄의 유혹과 죄에 대한 진노로부터 해방됩니다.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사귀어 살면, 내 존재가 하나님께 조율되어 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면 성령의 능력 안에서 거듭나게 되고, 죄를 미워하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분이 내 안에, 내가 그분 안에/김영봉_ 홍성사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인간의 양심은 너무나 쉽게 무뎌지므로, 감찰하시는 성령님께 자신을 항상 내어 드려야 한다.”
– 찰스 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