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22:1-14 / 언약 백성을 저주하지 말라는 하나님 명령
📖 성경 본문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
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방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그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5 그가 사신을 브올의 아들 발람의 고향인 강 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이르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주하였고
6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채를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하매
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숙하니라
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되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들이니이다 이르기를
11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전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 오늘의 말씀 요약
✅ 본문 해설
모압 왕 발락의 두려움 22:1~6
이스라엘이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 진을 칩니다. 그리고 그곳에 수개월간 머물며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합니다.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발락에게 이스라엘은 마치 들의 풀을 모두 뜯어 먹는 황소 떼 같은 위협적인 대상입니다. 유브라데강 유역의 브돌에 거하는 발람은 당시 뛰어난 점술가로 명성을 떨쳤던 것 같습니다. 발락은 발람이 행하는 점술(복술)을 신뢰했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해서 세력을 약화하고자 꾀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자기 유익을 위해 점술가를 찾습니다. 그러나 생사화복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강성한 이스라엘을 보고 두려워하는 모압 왕 발락은 어떤 계략을 세웠나요? 두려운 상황을 마주할 때 나는 누구를(무엇을) 의지하나요?
발람에게 임한 하나님 말씀 22:7~14
모압과 미디안 장로들이 복채를 가지고 발람을 찾아갑니다. 발람은 하나님께 묻고 그분의 뜻을 알아보겠다고 하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여러 신 중 하나로 여기는 점술가일 뿐입니다. 발람이 사신들을 하루 유숙하게 한 것은 그가 재물을 탐했음을 암시합니다. 모든 피조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점술가인 발람에게도 나타나 그분의 뜻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1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저주를 막으십니다. 언약 백성은 하나님이 보증하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이 발람에게 경고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내가 하나님의 사람을 비방하고 저주한다면 하나님은 이를 어떻게 보실까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모든 순간을 ‘하나님 앞에서’
심리학 용어 중에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라는 것이 있다. 자신의 행동이 관찰되고 있음을 알 때,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거나 순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1920~1930년대에 미국 전기 엔지니어링 및 제조 회사인 웨스턴 일렉트릭의 호손 공장에서 생산 능률에 관한 여러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생산 능률이 오르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은 조명의 밝기, 휴게 시간, 임금 지불 방식 등 노동 환경의 변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연구진들이 실험을 위해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이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관찰되고 있기에 최선의 결과를 보여 주고자 열심히 일했던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어떤가? 살아 있는 믿음, 큰 믿음, 상급 받을 믿음인가? 아니면 ‘해로운 신앙’의 ‘해로운 신자’로 주변과 교회에 해를 끼치는 믿음인가? 우리는 하나님이 늘 나를 보고 계신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의식으로 언행을 결정해야 한다.
하나님은 행동으로 보이는 믿음을 원하신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알수록 더욱 순결하고 거룩하고 깨끗해진다. 하나님의 요구임을 알기에 죄를 버리고 날마다 성품을 다듬어 가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고귀한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의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모두 활용해, 우리 믿음이 진짜임을 증명해 보이며 살자. 그래야 한국 교회가 살아난다.
그래도, 믿음이 필요하다/강정훈_ 두란노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완벽하게 안전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는다.”– 알렉 모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