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16:12-35 / 반역자들을 삼켜 버린 두려운 심판
📖 성경 본문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16 이에 모세가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
17 너희는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이백오십 개라 너와 아론도 각각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
18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서니라
19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1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22 그 두 사람이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 하라
25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따랐더라
26 모세가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매
27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 선지라
28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말미암아 알리라
29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같고 그들이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이 당하는 벌과 같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거니와
30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지니라
32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키매
33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 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니라
34 그 주위에 있는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도망하며 이르되 땅이 우리도 삼킬까 두렵다 하였고
35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명을 불살랐더라
✅ 묵상 도우미
✅ 오늘의 말씀 요약
✅ 본문 해설
다단과 아비람의 왜곡된 생각 16:12~19
반역의 기저에는 지도자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있습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심각한 반항심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애굽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왜곡하면서 자신들을 죽이려고 애굽에서 이끌어 냈다고 말합니다. 압제받던 애굽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하는 것은 출애굽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가 자신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세의 리더십을 전적으로 부인합니다. 모세는 분노가 이는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 놓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고라와 그의 무리 250명, 그리고 아론까지 각자 향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섭니다.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결을 기다립니다.
모세의 리더십에 대한 다단과 아비람의 견해는 어떠했나요? 사람들이 옳지 않은 일로 세력을 규합하려 할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땅이 갈라져 삼키는 심판 16:20~35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와 질서에 반역하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하나님이 순식간에 모든 회중을 멸하려 하시니, 회중을 지켜 내기 위해 모세와 아론이 엎드려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반역의 주동자인 고라, 다단, 아비람의 장막에서 백성을 분리시키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자신을 보내셨다는 것과, 고라와 그 일당이 하나님을 멸시한 것임을 입증하는 표로 땅이 갈라져 그들을 삼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이 마치자마자 땅이 갈라져 반역자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삼켜 버립니다. 또한 하나님의 불이 분향하는 250명을 태워 버립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반역을 얼마나 심각한 죄로 여기시는지 보여 줍니다.
고라와 그 무리는 결국 어떤 심판을 받았나요? 나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얼마나 심각한 죄로 여기고 있나요?
✅ 오늘의 기도
✅ 묵상 에세이
비판에는 감동이 없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기에 앞서 지켜야 할 것 중 하나는, 정죄와 비판을 하기 전에 나부터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도 사람을 향해 정죄와 비난을 일삼는 경우가 있다. 주로 율법적 기준을 가지고 비판을 하다 보니, 비판하는 자신이 비판받는 사람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나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비난이 공의를 위한 희생인 것으로 교묘하게 위장하기도 한다. 위험한 것은 정죄와 비난이 한 사람의 습관처럼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이끄는 위치에 올라서도 여전히 정죄를 일삼는 리더가 되기 쉽다. 교인을 비난하는 도구로 설교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 그렇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애초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선택되기가 어렵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쓰신다. 무엇보다 심판하고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기에, 정죄와 비판을 일삼는 사람은 자기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월권을 행하는 것이다. 비난에는 감동이 없다. 사역자들이 서로 비판하지 않고, 사랑으로 섬기며 세워 주려 힘쓰는 것을 볼 때 성도들은 감동한다. 강퍅한 세상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감동을 목격하게 된다.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목회자가 성도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지도자를 정죄할 만한 상황이더라도, 정죄하기 전에 생각하자. 성도들과 하나님 보시기에 내 모습이 어떠할지를.
미래 목회 성장 리포트/ 김형근_ 두란노
✅ 한절 묵상
✅ 오늘의 명언
“다른 이를 판단하며 우월감을 갖는 것은 하나님 위에 자신을 두는 죄이기에 종국에는 심판받는다.”– 토머스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