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4/1/2025]

민수기 8:1-13 / 빛을 비추는 삶, 거룩한 부르심


성경 본문

 

1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하시매

3 아론이 그리하여 등불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도록 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 이 등잔대의 제작법은 이러하니 곧 금을 쳐서 만든 것인데 밑판에서 그 꽃까지 쳐서 만든 것이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보이신 양식을 따라 이 등잔대를 만들었더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7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되 곧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하고

8 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고

9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10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11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12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하게 하고 네가 그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레위인을 속죄하고

13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릴지니라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 말씀대로 아론은 등불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도록 켜야 합니다. 모세는 레위인을 데려다가 속죄의 물을 뿌리고 전신을 삭도로 밀고 의복을 빨아 몸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아론이 레위인을 하나님께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리고, 레위인은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려 속죄해야 합니다.

 

본문 해설

  • 등잔을 놓는 방식 8:1~4
성소를 밝히는 빛은 등잔대의 등불입니다. 그렇기에 등잔대 위치와 방향이 중요합니다. 등잔대가 진설병 맞은편 남쪽에 위치하기에, 하나님은 어두운 성소를 골고루 비출 수 있도록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등잔대는 밑받침에서 가지의 꽃봉오리까지 순금 한 달란트를 쳐서 만듭니다(출 25:39). 등잔대의 중간 줄기를 중심으로 좌우에 세 개씩 가지가 펼쳐져 있는데, 이는 생명나무를 상기시킵니다. 등잔대는 성소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와 생명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어두운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요 1:4). 예수님의 빛과 생명을 받은 성도는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마 5:14).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향하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상 속에서 나는 복음의 빛을 어느 자리에서, 어떤 방식으로 비출 수 있나요?
 
  • 레위인 정결식 8:5~13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정결해야 합니다. 성막 봉사를 위해 레위인은 신체적·제의적으로 정결하게 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속죄의 물을 레위인에게 뿌린 후, 온몸의 털을 면도하고 그 옷을 빨게 합니다. 그다음 하나님께 바칠 번제물과 소제물과 속죄제물을 가져오게 합니다. 회막 앞 곧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온 회중이 레위인에게 안수하는데, 이는 레위인이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해 성막에서 섬김을 의미합니다. 아론은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 그런 후 레위인이 속죄제물을 드려 속죄하면 하나님을 섬길 준비가 끝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봉사 이전에 정결한 몸과 마음이 먼저 준비되어야 합니다. 성막에서 봉사하기 전에 레위인은 어떤 의식과 절차를 거쳤나요? 하나님 일에 헌신하기 위해 나는 어떤 준비가 먼저 필요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생명의 말씀을 따라 어두운 곳에 참된 빛을 비출 수 있길 소망합니다. 세상에 살지만 하늘에 속한 구별된 자로서 제 인생이 주님께 온전히 드려지길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고 정결함을 갖춰 하나님이 쓰시기 좋은 그릇이 되게 하소서.

 

묵상 에세이

 
하나님을 증명하는 박물관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착각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교회와 기독교를 비난하는데, 이를 두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되받아칩니다. 하지만 하나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 속한 우리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백성답게 살지 못할 때, 세상 사람들과 별다르지 않게 살아갈 때, 그들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다 똑같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디스 쉐퍼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명하는 박물관, 우리 삶을 그렇게 만들자.”라고 했습니다. 우리 삶이 비록 완전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드러내는 증거물을 그 안에 계속해서 채우자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하고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다르네요. 그렇게 사는 이유가 있어요?”, “어떻게 그 사람을 용서했어요?”, “그렇게 큰 실패를 겪었는데 어떻게 감사해요?”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우리에게 하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실 수도 있겠다.’라고 내심 생각할지 모릅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 나라 사람들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이것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이 받은, 말할 수 없이 영광스러운 사명입니다. 기도를 배우는 중입니다/ 김형국_ 이미아직
 

한절 묵상

 

민수기 8장 2절 |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성막에는 창문이 없고, 겉은 여러 겹으로 덮여 있어서 그 내부는 완전히 어둡습니다. 등잔대의 등불이 성막 내부를 밝히는 유일한 빛입니다. 성소는 등잔대의 빛으로 충만하고, 대제사장은 그 빛을 의지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빛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 되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진리 안으로 이끄십니다.

 

오늘의 명언

 

주님이 세우신 리더는 성취의 제단 앞에 경배하기를 멈추고 자기만족의 환상을 깬 사람들이다. – 라이언 스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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